Korean Shamanism as Religion: The Development of ‘Mugyo’ in Shamanism Discourse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무속의 역사를 이해하려 할 때 그 종교적 측면에 대한 시각의 변화를 살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주제이다. 본고에서는 무속의 종교적 측면에 대한 논의로서 무속을 ‘미신’이나 ‘문화’가 아닌 ‘종교’로서 보았던 주체들의 담론에 주목하고자 한다. 무속의 종교적 측면에 대한 시각이 사회적으로 공유되기 시작한 시기는 1960년대였으며, 70년대 및 80년대를 통하여 무속이 종교인지 아닌지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져왔다. 그리고 이러한 시각은 주로 ‘무교’(巫敎)라는 개념으로 표명되었기에, 무교 개념의 발자취를 통하여 종교로서의...
Main Author: | |
---|---|
Format: | Electronic Article |
Language: | Korean |
Check availability: | HBZ Gateway |
Fernleihe: | Fernleihe für die Fachinformationsdienste |
Published: |
Han gog jong gyo hag hoe
2018
|
In: |
Chongkyo yŏnku
Year: 2018, Volume: 78, Issue: 3, Pages: 183-211 |
Further subjects: | B
Korean Shamanism
B 민중신학 B Minjung Theology B the Concept of Religion B Mugyo B 종교개념 B 무교 B Theology of Indigenization B 무속 B 토착화신학 |
Online Access: |
Volltext (lizenzpflichtig) Volltext (lizenzpflichtig) |
Summary: |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무속의 역사를 이해하려 할 때 그 종교적 측면에 대한 시각의 변화를 살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주제이다. 본고에서는 무속의 종교적 측면에 대한 논의로서 무속을 ‘미신’이나 ‘문화’가 아닌 ‘종교’로서 보았던 주체들의 담론에 주목하고자 한다. 무속의 종교적 측면에 대한 시각이 사회적으로 공유되기 시작한 시기는 1960년대였으며, 70년대 및 80년대를 통하여 무속이 종교인지 아닌지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져왔다. 그리고 이러한 시각은 주로 ‘무교’(巫敎)라는 개념으로 표명되었기에, 무교 개념의 발자취를 통하여 종교로서의 무속 인식이 형성되어가는 과정의 일단을 부각시키려 한다. 무속을 종교로 보는 시각의 출발점은 학계 일부에서 무속을 한국종교의 뿌리로 인식하였던 1960년대의 상황에서 발견할 수 있다. ‘무교’ 개념의 역사를 추적해 볼 때, 무속이 고대 이래로 삼교(三敎)를 수용하는 뿌리로서 기능하였다는 점에 대한 평가로부터 출발하여, 그 변형으로 취급되는 현재의 무속에 대해서도 종교로서 포섭하는 일부의 시각이 부각된다. 무속의 종교적 측면에 주목할 필요를 강조한 주체의 대부분은 신학이었다. 토착화신학이나 민중신학은 무속을 종교로서 배제 및 포섭하는 논리를 제시하였다. 여기에서 출현한 것이 ‘종교 아닌 종교’로서의 무속 인식이었다. 다만 이러한 시각은 신학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류학, 교육학, 정신의학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에 의해 사회적으로 공유되었다. 이와 같이 무속의 종교적 측면에 대한 시각이 기독교를 모델로 한 ‘종교’ 개념에 얽매여 있었다는 점은 강조해 둘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들의 시각은 기존 ‘종교’ 개념의 한계 내에서 무속의 종교적 측면을 평가하고 서술하려 했던 담론들이라는 점에서 그들의 전략이 가지는 효과와 의미를 찾는 작업은 가치가 있을 것이다. When assessing the history of Shamanism in modern Korea, it is important to understand the different ways religious aspects of Shamanism have been perceived. In this paper, we focus on discourses which regard Shamanism as a ‘religion,’ not as ‘superstition’ or ‘culture’. In the 1960s, discussions on the religious aspects of Shamanism first emerged. Later, in the 1970s and 1980s, these discussions engendered a compelling question: whether Shamanism should be regarded as a religion. Those who advocated this idea coined and utilized the concept of ‘mugyo’ (巫敎). In this article, I highlight the way the evolution of the ‘mugyo’ concept shaped and influenced the viewpoint that Shamanism should be considered a religion. In the 1960s, those in academic circles that viewed Shamanism as the root of Korean religion initiated discourse on this topic, with a certain emphasis on the concept of ‘mugyo’. ‘Mugyo’ arose while re-evaluating the function of Shamanism as the basis for accepting ‘Samgyo (Confucianism / Buddhism / Taoism)’ in Korean religious history. From this perspective, modern Shamanism is a variation of ‘mugyo.’ Theology also played a critical role in the development of discourses on Shamanism as religion. Theologies, such as the theology of indigenization and minjung theology, gave arguments on both sides of the debate. While theologians recognized that there were grounds for treating Shamanism as a religion, they nevertheless insisted that it lacked the theoretical basis to be fully considered as such. Theology was hardly the only discipline to hold this viewpoint-it was a position shared by scholars in a variety of fields, such as anthropology, education, and psychiatry. Discussions on the religious nature of Shamanism were also inextricably tied to the Christian idea of religion. The attempts of these theologians are notable for the ways they prompted a re-evaluation of the religious nature of Shamanism. |
---|---|
Contains: | Enthalten in: Chongkyo yŏnku
|
Persistent identifiers: | DOI: 10.21457/kars.2018.78.3.12.1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