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Acceptance and Faith of the Wrathful Ucchuṣma of Esoteric Buddhism in Korea
본 연구는 예적금강(穢跡金剛) 또는 금강야차명왕(金剛夜叉明王)으로 불리는 외래(外來)의 존격, 분노존 우추슈마(Ucchuṣma)의 한국 내 수용과 신앙을 고찰한 것이다. 우선 밀교경전에 나타난 우추슈마의 여러 이칭과 특징에 대한 분석을 기초로 하여 한국 내 우추슈마의 수용 및 신앙과의 관련성을 검토하였다. 우추슈마와 관련된 선행 연구는 조선시대 신중도(神衆圖)와 연관된 논의가 중점이었다. 그렇지만 논자는 불상을 봉안하는 불감(佛龕)이나 불교의식에서 사용되는 법구(法具)에 우추슈마가 조각된 점과 불교의례집에 수록된 우추슈마의 진언(眞...
Main Auth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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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at: | Electronic Article |
Language: | Kore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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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
Han gog jong gyo hag ho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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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
Chongkyo yŏnku
Year: 2019, Volume: 79, Issue: 3, Pages: 81-110 |
Further subjects: | B
Chakpop Kugam
B 작법귀감 B 명왕 B Ucchuṣma B Vidiyā-rāja B 우추슈마 B Gyeolgye ritual B 예적금강 B Beomeumsanbo Chip B Yejeoggeumgang B 결계의식 B 금강야차명왕 B 범음산보집 B Geumgangyacha-myeongwang |
Online Acc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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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 본 연구는 예적금강(穢跡金剛) 또는 금강야차명왕(金剛夜叉明王)으로 불리는 외래(外來)의 존격, 분노존 우추슈마(Ucchuṣma)의 한국 내 수용과 신앙을 고찰한 것이다. 우선 밀교경전에 나타난 우추슈마의 여러 이칭과 특징에 대한 분석을 기초로 하여 한국 내 우추슈마의 수용 및 신앙과의 관련성을 검토하였다. 우추슈마와 관련된 선행 연구는 조선시대 신중도(神衆圖)와 연관된 논의가 중점이었다. 그렇지만 논자는 불상을 봉안하는 불감(佛龕)이나 불교의식에서 사용되는 법구(法具)에 우추슈마가 조각된 점과 불교의례집에 수록된 우추슈마의 진언(眞言)이나 작법(作法)에 주목하였다. 어떠한 신앙에서 우추슈마가 불감이나 금강령에 조각되었으며, 불상의 점안식(點眼式)에서 우추슈마 해예진언(解穢眞言)이 암송되는 의미를 밝혔다. 또한 불교의례집인『범음산보집(梵音刪補集)』의 예적단작법과 『작법귀감(作法龜鑑)』의 신중대례에 수용된 우추슈마의 특징과 신앙에 대하여 고찰했다. 한국에서는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까지 교령륜신으로서 우추슈마의 역할이 강조된 신앙을 볼 수 있었지만, 조선시대 신중대례에 편입되면서 분노 명왕으로서의 특성이 약화되었다. 물론 불교 의식의 정화와 결계의 보호를 위하여 귀신 등의 무리를 항복시키는 항복법을 행할 경우에 교령륜신의 역할은 미약하게 남아있지만 불법을 보호하고 중생의 소원을 성취시켜주는 호법신의 역할이 보다 강조되었다. This study considers the acceptance and belief of the wrathful Ucchuṣma, a god of foreign origin, which is called Yejeoggeumgang[穢跡金剛] or Geumgangyacha-myeongwang[金剛夜叉明王] in Korea. First of all, I examined the relation of the acceptance and belief of the Ucchuṣma in Korea based on the analysis of the various names and characteristics of Ucchuṣma in the Esoteric Scriptures. Prior researches dealing with Ucchuṣma were mainly focused on the discussions related to Sinjungdo[神衆圖] in the Chosun Dynasty. However, in this paper, I tried to shed a light on the facts that Ucchuṣma is carved into the Bulgam[佛龕] in which the statue of the Buddha is enshrined or into the Beobgu[法具] used in Buddhist rituals, and on the mantras and Jagbeob[作法] of Ucchuṣma performed in Buddhist rituals. Therefore, it is found that on what kinds of beliefs Ucchuṣma was carved into the Bulgam[佛龕] or into the vajraghaṇṭā by clarifying the meaning of Ucchuṣma’s Haeyejineon[解穢眞言], which is a kind of mantra recited in the pratiṣṭhā ritual of the statue of the Buddha. In addition, I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and beliefs of Ucchuṣma accepted in the Sinjungdaerye[神衆大禮] of the Chakpop Kuigam[作法龜鑑] along with the purpose of the prayers of Yejeogdanjagbeob[穢跡壇作法] in the Beomeumsanbo Chip[梵音刪補集]. In Korea, Ucchuṣma’s role had been emphasized as the Gyolyeongryunsin[敎令輪身] until the Unified Silla and Goryeo periods. In the Chosun Dynasty, however, as Ucchuṣma was incorporated into Sinjungdaerye[神衆大禮], the characteristics of its wrathful Myeong-Wang[明王] of Ucchuṣma has been weakened. Although Ucchuṣma still has the role of Gyolyeongryunsin[敎令輪身] in a certain degree, especially in the Abhicāraka of surrendering demons and others for the protection of the Gyeolgye[結界] and the purification of Buddhist rituals, the role as a Hobeobsin[護法神] for protecting Buddha’s Law and fulfilling of human wishes has been more emphasiz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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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ins: | Enthalten in: Chongkyo yŏn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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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istent identifiers: | DOI: 10.21457/kars.2019.12.79.3.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