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Religious Culture in the post-COVID-19 Era from a View of the Cognitive Science of Religion
본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어온 한국 사회 종교문화의 일면을 살펴보면서 가까운 미래에 대한 전망을 시도한다. 감염병 상황에서 한국의 종교단체들은 ‘대면 종교활동’의 유보와 강행 사이에서 서로 다른 선택을 했다. 이런 일들이 지속되거나 반복되면 각 종교단체들의 사회적 평가에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전망의 근거로 다음 세 가지 논점을 인지종교학적 관점에서 검토한다. 첫째, 인류에게 감염병은 새로운 일시적 변인이 아니라 오랫동안 반복되어 온 삶의 기본 요건이다. 진화사에서 병원체의 위협은 인류의 생존과 번식 적...
Main Auth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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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at: | Electronic Article |
Language: | Kore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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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nleihe: | Fernleihe für die Fachinformationsdienste |
Published: |
Han gog jong gyo hag hoe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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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
Chongkyo yŏnku
Year: 2022, Volume: 82, Issue: 1, Pages: 9-36 |
Further subjects: | B
credibility enhancing displays
B 값비싼 신호 B Covid-19 B Korean religions B costly signaling B 신뢰도증진표시 B 인지종교학 B cognitive science of religion B 한국종교 B behavioral immune system B 코로나19 B 행동면역체계 |
Online Acc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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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 본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어온 한국 사회 종교문화의 일면을 살펴보면서 가까운 미래에 대한 전망을 시도한다. 감염병 상황에서 한국의 종교단체들은 ‘대면 종교활동’의 유보와 강행 사이에서 서로 다른 선택을 했다. 이런 일들이 지속되거나 반복되면 각 종교단체들의 사회적 평가에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전망의 근거로 다음 세 가지 논점을 인지종교학적 관점에서 검토한다. 첫째, 인류에게 감염병은 새로운 일시적 변인이 아니라 오랫동안 반복되어 온 삶의 기본 요건이다. 진화사에서 병원체의 위협은 인류의 생존과 번식 적합도에 큰 영향을 미친 중대한 선택압이었다. 둘째, 병원체 회피 전략으로 진화한 행동면역체계는 인간의 심리적 편향과 문화적 다양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의례화 행동을 비롯한 종교와 문화의 많은 특징이 이와 관련되어 있으며, 팬데믹의 현황과 여파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 셋째, 종교적 의례는 집단지각과 관련한 인지적 편향을 활성화함으로써 값비싼 신호와 신뢰도증진표시로 기능한다. 특히 감염병 상황에서 종교 의례의 유보나 강행은 종교단체의 사회적 평판과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This study brings a new perspective on the foreseeable future of Korean religious culture by examining Korean society after the Covid-19 pandemic. During the pandemic, religious groups in South Korea have made different decisions between halting and encouraging "face-to-face religious activities." Depending on their decisions, each religious organization can be evaluated differently in the social aspects. This study suggests three aspects to understanding post-pandemic Korean religions with the cognitive science of religion. First, infectious disease is not new in human history but the repeated conditions of human life. In the history of Evolution, the pathogen threat was a significant factor that greatly affected the fitness of individuals in survival and reproduction. Second, the behavioral immune system (BIS), which has evolved as a pathogen avoidance strategy, substantially influences human cognitive bias and cultural diversity. Many characteristics of religion and culture, including ritualized behaviors, are closely related to BIS; therefore, are subjected to be changed according to current conditions and aftermath of the pandemics. Third, religious rituals can function as costly signals and Credibility Enhancing Displays (CREDs) by activating cognitive biases in group perception. In particular, whether or not each religious communities encourage in-person rituals during the pandemics may affect the reputation and reliability of religious organizat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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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ins: | Enthalten in: Chongkyo yŏn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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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istent identifiers: | DOI: 10.21457/kars.2022.4.82.1.9 |